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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구루

#3 워렌버핏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

by 애이콘 2020. 3. 11.

현존하는 최고의 투자자로 손 꼽히는 사람은 바로 워렌버핏이다.


그렇다면 워렌 버핏은 누구에게 투자에 대한 교육을 받고 본인만의 투자원칙을 세울 수 있었을까?

버핏은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에게서 투자에 대한 확고한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다.


벤저민 그레이엄


벤저민 그레이엄하면 가장 떠오르는 것은 그가 집필한 '현명한 투자자', '증권분석'이다.

또한 그는 주식시장에서 유명한 용어인 '안전마진', '미스터마켓'을 처음으로 사용했던 인물이며 워렌버핏, 찰리 멍거, 월터 슐로스, 빌 루안 등 훌륭한 투자자들의 스승 역할도 했던 인물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20세기 초중반에 활동 했던 투자자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많이 회자되는 전설적인 투자자이며 2020년 현재에도 배울 점이 아주 많은 투자자이다.


그럼 지금부터 좀 더 자세히 벤저민 그레이엄에 대해 알아보자


증권분석현명한 투자자






대공항 속에서 살아남은 투자자


그레이엄은 대학 졸업후 보수가 높은 월가로 진학했고 월가에서도 그 탁월함을 인정받아 승승장구 했습니다.

그리고 그레이엄은 1926년 뉴먼이라는 회계사와 함께 '그레이엄-뉴먼 코퍼레이션'이라는 투자회사를 설립했습니다.


하지만 1929년 20세기 역사상 가장 심각한 경기침체라는 대공황을 겪게 됩니다.

그레이엄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큰 손실을 겪었지만 회복도 빨랐습니다. 

미국 다우존스가 대공황 전 수준으로 복귀하는데는 25년이 걸렸습니다. 반면 그레이엄은 대공황 이후 단 5년만에 고객들의 투자금을 원금까지 회복시켰습니다.


그레이엄이 이처럼 대공황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레이엄이 어렸을 때 그의 어머니는 투기적인 주식매매로 가진 돈을 모두 잃어 가난하게 살아야했습니다. 그러한 기억 때문에 그레이엄은 원금 보전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대공황을 남들보다 비교적 적은 손실로 겪어내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이유였습니다.


그레이엄 투자의 핵심


1) 주식을 기업의 소유권으로 생각


'사업처럼 하는 투자가 가장 현명한 투자다' 


그레이엄은 이전까지 미신이나 어림짐작 같은 것을 따르던 주식시장에서 현명한 투자법을 제시해주었습니다.

기업의 재무제표분석, 산업분석, 기업탐방 등 회사에 대한 완벽한 조사와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주식이 아니라 기업, 가격이 아니라 가치에 초점을 맞추라고 했습니다. 또한 주식을 가격에 따라 사고파는 종이로 봐서는 안 되고, 회사에 대한 소유권, 지분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 미스터 마켓


벤저민 그레이엄은 주식시장을 살아있는 사람처럼 의인화해서 표현했습니다. 이는 주식의 변동성을 친구로 삼으라는 뜻입니다.

가격이 올라 비쌀때는 팔면 되고, 가격이 떨어져 저렴해지면 사면 된다고 했습니다.


3) 안전마진


그레이엄은 안전마진을 갖고 매수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분석과 예측에는 오류나 실수가 있을 수 있기에 기업의 적정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매수해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투자법이 안전마진을 가진 투자법이라 했습니다.

그레이엄은 주식을 매수할 때 해당기업의 시가총액이 순유동자산의 2/3 가격에 거래될 때 매수하라고 말했습니다.

순유동자산이란 해당 기업이 갚아야 할 모든부채를 상환하고도 수중에 남는 유동자산입니다.

이 수치보다 저렴한 주식을 매수한다는 것은 극도로 보수적이면서 안전을 추구하는 투자법입니다.



위와 같은 그레이엄의 투자법은 비록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수적인 투자법으로 그는 평생 만족할만한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 투자원칙




요즘 변동성이 심하고 특히 하락폭이 큰 주식시장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벤저민그레이엄의 투자법을 생각하며 대응한다면 조금 더 잘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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